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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onery/Fountain Pen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레드 블루 만년필 개봉기





TWSBI Diamond 580RB Fountain Pen

http://www.twsbi.com





트위스비는 대만 회사입니다


처음에 이 만년필을 발견하고 들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카페에 개봉안한 중고품이 나왔길래 얼른 줄서서 제 품에 들어왔습니다


한달도 지난 이야기인데 바쁜 일도 없이 시간 보내느라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잘 싸서 보내주셨습니다




뽁뽁이를 벗기니 크래프트지로 된 박스가 나옵니다




박스를 열면 얇은 스티로폼이 들어있고




그 안에 투명한 플라스틱 박스가 들어있네요

RB라는 이름으로 알수 있듯이 빨강과 파랑이 함께 있습니다




만년필 색상에 잘 어울리는 박스입니다




처음 열어보고 만년필이 너무 커서 놀랐습니다

새색시를 기대했는데

새신랑이 대신 온 느낌이랄까요




박스 아래쪽엔 만년필 분해조립시 필요한 도구와 오일이 들어있습니다




사진을 이틀에 걸쳐 찍었더니 같은 장소인데 색온도가 좀 다르네요

다음엔 신경써서 보정해야 겠습니다


꺼내어 보니

정말 손도 안댔을 것 처럼 보입니다

물론 열어서 보셨겠지만 어찌나 깨끗한지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이 버전은 뚜껑에 있는 로고가 다릅니다

원래 트위스비 로고는 종이박스에 프린트 된 것이지요

다른 만년필은 뚜껑에 빨간 트위스비 로고가 들어가 있던데

이건 대만 국기를 연상시키네요




스테인레스 F 닙입니다

배럴은 투명인데 앞부분이 붉은 색이라 조금 착색되어도 신경 덜 쓰일듯 합니다




닙 뒷부분입니다

좌우가 잘 맞네요




단차도 없구요




무슨 잉크를 넣어줄까 고민하다가

몽블랑 조이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남아서 배럴에 직접 넣어줘야 하는 이 만년필엔 힘들겠더군요


그럼 뭘 넣어줄까 다시 고민고민 합니다

뭐... 상상력이 부족하여

빨강 파랑엔 보라...로 결정했습니다


착색으로 유명한 잉크라던데...

보기엔 이쁘네요




앞쪽엔 TWSBI




뒤쪽엔

DIAMOND 580 TAIWAN

 



얼짱 각도 한번 찍어드리고

(왜 벌써 착색된것 같지... 신경안쓰기로 했잖아!)

손에 쥐어 보니 느낌이 단단한 것이 견고한 느낌입니다

아주 두꺼운 플라스틱 느낌이랄까요




시필도 해봅니다


손에 잡히는 만년필로 함께 시필하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크기를 대강 가늠할수 있으시겠죠?


트위스비는 대만 회사이지만 닙은 유럽쪽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필은 좀 힘듭니다

게다가 F라서...



강성이고 흐름 좋습니다

마음에 쏙 드네요~



잉크 노트에 추가해 줍니다

트위스비는 발음때문에 자꾸 TWISBI로 쓰게 되요

코멘트가 좀 닭살스럽...





처음에 잉크 넣을때부터 보라계통으로 정해줬기때문에

착색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야마부도 흐름 나쁘단 말도 있던데

이 만년필에선 흐름이 좋아서 금테도 보이고 쓸때마다 기분이 좋네요


세필용이 아니라 매일 사용하기는 힘들지만

한달 써보니

잉크 마름현상도 잘 못느끼겠고 

초기 트위스비 만년필에서 많이 있었다는 갈라짐 현상도 없을듯 합니다

AS도 좋다하고 


가격대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