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KKOSO GINZA
12 color pencil set
Gekkoso는 1917년에 생긴 회사라고 합니다
거의 백년이 되어가네요
물감이 유명한 미술용품 회사라고 하는데
(물감엔 관심이 없다보니)
전 이 갖고 다니기 쉬운 색연필 세트에 반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주 그림그리는걸 좋아한다거나
색연필이 없으면 그림을 못그리는건 아니지만
앙증맞은 패키지를 보면 갑자기 아티스트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지요
비닐로 한번 더 포장이 되어 있네요
비닐을 벗기면 크래프트지로 된듯한 케이스가 드러납니다
왜 하필 긴자인가 생각해 봤는데
좀 뒤져보니 Gekkoso 본점이 긴자에 있는 모양입니다
(그 밖의 다른 정보는 일본어를 몰라서 못 얻었습니다)
여하튼
사진으론 커보이지만 패키지 키가 10.5cm 밖에 되지 않는답니다
정말 앙증맞죠
윗쪽으로 색연필이 살짝 보이네요
뚜껑을 열면 색연필 12자루가 빼곡이 들어있습니다
색연필통 왼쪽에 있는 것은 연필깎이입니다
다음에 살까 했는데
이제 이 모델이 더 이상 나무로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얼른 담아왔습니다
살짝 쏟아볼까요
나무나 종이로 싸여 있지 않고 심만 들어있습니다
손엔 뭍어나지 않지요
서로 부대껴서 아주 깔끔한 상태는 아니랍니다
그래도 쓰는데는 지장이 없던데요
이렇게 열두가지 색상입니다
고유한 이름이 있겠지요?
전 모르니까
흰색,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파란색, 초록색, 연두색, 갈색, 검정색
이렇게 불러봅니다
색연필의 길이는 각 9cm 정도이고 지름은 5mm 정도입니다
발색은 (크레용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색상이 참 고운데
힘줘서 쓰기가 좀 힘듭니다
부러질까봐요
떨어뜨리면 깨지진 않을까 걱정도 되구요
처음이라 그런거겠죠
곧 적응하면 마구 다뤄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색연필화에 도전해 봐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