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사진기
이곳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가기로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아래쪽으로 내려와서보니 꿈꾸는사진기 Café라고 쓰여있네요
손잡이라니...
제가 사랑하는 세심함이란 이런거죠
오른쪽도 예쁘고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뒷쪽을 못찍었네요
카페 뒤쪽 땅이 공사중이라 깜빡했나 봅니다
카페 뒷쪽엔 이런 곳이 있지요
보들이네 집도 있고
이 아이가 보들이입니다
한살의 어린 나이에 어미가 되어버린 보들이는
이른 출산으로 인해 털이 많이 빠졌습니다
한참 뛰어놀 나인데...
카페 오른쪽엔 가족들이 사는 집이 있습니다
먼저 집을 짓고 그 후에 카페를 지었다고 합니다
카페 찾아가기 전엔 집과 카페 건물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보니 둘다 아담하고 잘 어울립니다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습니다
오른쪽 앞에 보이는건 야외 테이블이지요
너저분한건 제 짐들...
처음에 갔을땐 야외테이블에 손님이 계셔서 사진찍으며 배회했습니다
꼭 거기에 앉아야 했었거든요
밖에서 본 일층 모습입니다
드디어 자리가 나고 저는 혼자간 주제에 '고새달떡'을 주문합니다
레몬에이드와 함께
혼자 다 못먹을거라며 감사하게도 반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것도 다 못먹었죠
맛있는데 많았습니다
정말 고소하고 새콤하고 달콤했어요
ㅎㅎ
점심때 왔던 손님들이 다 가고
저랑 주인분이랑만 남았는데 냉오미자차를 내어오십니다
사실 전 민폐손님이었는데...
감사히 다 마셨습니다
너저분한 짐에
그래도 인증샷은 빠트릴 수 없다며
한장 찍어줍니다
이제 갈때가 되었으니 내부 구경을 해야죠
일층내부에서 본 바깥 풍경입니다
창 왼쪽에 진열된 카메라들
창 오른쪽에 진열된 카메라들
부럽단 말밖에...
(문구수집이 취미인게 감사한 순간이기도 했죠)
연필깎이입니다
갖고싶어라
자주 오시는 손님들이시겠죠?
곳곳에 카메라모양 소품입니다
찾아오시는 손님 사진을 찍어서 mp-300으로 뽑아주십니다
두장 뽑아서 한장은 카페에 두고 한장은 선물로 주시죠
전 다음 기회로~
갖고싶었던건데 단종되었죠
기대했던 인스탁스 셰어는 인쇄품질 논란에 빠져있고...
여하튼
외국인 손님도 많이 오는데 폴라로이드 사진 한장에 아주 행복해했습니다
좋은 선물이 아닌가 싶네요
이 메뉴판은 아홈살 따님이 직접 쓴거랍니다
(제일 왼쪽 부분은 동네 언니가 쓴거라며 살짝 알려주네요)
요기도 카메라
일층엔 주방과 화장실
그리고
6~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밖에 없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는 벽에 꿈꾸는 사진기에 대한 이야기가 사진으로 표현되어 있네요
올라가면서 보니 두 모녀가 다정히 뭔가를 준비하고 있네요
(포스팅해도 되냐고 여쭤보고 올립니다)
2층입니다
벽엔 사장님이 찍으신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걸려있고
책장엔 사진 관련 서적이 많고
곳곳에 사진기 모형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꿈꾸는 사진기 여기도 있네요
2층에서 내다 본 모습입니다
손님이 계셔서 사진만 얼른 찍고 내려옵니다
여긴 화장실인데요
밝고 깨끗합니다
그리고
이런 소품이 있지요
창 앞에도 카메라
심지어 전화기도 카메라입니다
어린이 손님에게 인기만점이랍니다
아빠들한테 전화를 꼭 하고 간다고 하네요
집에 가기전 한번 더 인증샷~!
매주 화요일이 휴무일입니다
멀리 찾아가서 열어달라고 문두드리지 마시고
영업시간이 아래와 같으니 시간 맞춰서 가시면 좋겠죠?
평일 11:00 ~ 18:00
주말 11:00 ~ 20:00
전화번호: 031-771-3264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한솔길 35
(지번-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34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