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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onery/Traveler's Notebook

종이원단으로 패스포트 사이즈 크래프트 파일 만들기






종이원단으로 패스포트 사이즈 크래프트 파일 만들기






미도리에서 판매하는 크래프트 파일과 지퍼백을 둘 다 사용하다 보니

좀 두꺼워지기도 하고


두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만들기로 합니다


홍대앞 셀통에 가서 종이원단을 샀지요

베이지랑 카키 한장씩 샀습니다

아마도



이게 좀 오래된 일이다 보니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니) 잊었다기 보다는

사진 뒤적이다 그때 찍어놓은 사진을 발견해서 

한번 나눠볼까 합니다


저같은 생각 가지신 분이 또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달까요





처박혀있던 재봉틀을 꺼냅니다


처음엔 카키색으로 만들었어요

나이젤카본 블랙엔 카키가 어울릴것 같아서요


그런데

뭐가 잘못된건지

트놋 모양이 좀 이상한것이

더 두꺼워진것도 같고



왼쪽부분이 크래프트 파일 역할이고 오른쪽이 포켓입니다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두장 겹쳐서 만들다보니 중간부분이 두꺼워져서

트놋 커버를 접으면 안쪽이 울게 되는거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리필노트는 앞으로 튀어나오더군요


그래서 사진처럼 잘라줬습니다


삐뚠 바느질은 잊어주시길...

 




첫작품은 나이젤카본 브라운과 함께 선물당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의 상세컷은 없네요




심기일전하여 두번째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 박음질한 자리에 연필선 보이지요

재단을 거꾸로 해서 그렇습니다


지우개로 지워도 안지워지길래

덕분에 안삐뚤게 꼬맸다며 넘어가기로 합니다



이부분이 크래프트 파일 모양이 될 예정입니다

사진 각도상 모양이 잘 안보이네요






이쪽은 포켓이 될겁니다

또 재봉틀로 박아줍니다





이제 남은 시접 부분은 풀칠해서 다 붙여줍니다

목공풀 쓰면 잘 붙을까 해서 써봤는데 자꾸 떨어져서 슬펐습니다




이부분이 안쪽입니다


노트커버에 요 상태로 끼워지는거죠






이 사진이 바깥쪽입니다


포켓에 여밈은 생략했습니다

실로 여미는것 생각보다 많이 귀찮더군요

적당한 크기의 덮개 덕에 포켓 안에 티켓류 넣어도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바느질을 따로따로 한덕에 중간 부분이 한겹입니다






이부분이 크래프트 파일 역할을 합니다

어차피 한쪽씩 따로 넣기 때문에 원래 사이즈보다 좀 작아져도 쓸만합니다







처음엔 목공풀로 붙인 시접이 자꾸 떨어져서 불편했습니다


다시 양면테이프로 보수 좀 하고

위에 스티커도 좀 붙여주고 쓰다보니

좀 낫네요


아직도 포켓부분은 힘주면 떨어지지만 큰 불편함은 없달까요

(조심조심 쓰면 된다는 핑계를 대며 계속 사용중입니다)



가죽커버 바깥으로 크래프트 파일이 밀려 나오는게 싫어서 만든건데

덕분에 리필노트가 밀려나오는게 보여서 좀 웃기기도 하고

포켓부분은 다시 박음질을 해줄까 싶기도 하고



여하튼

 

다음엔 좀 더 향상된 버전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