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DE Notebook Wallet by KENDAL & HYDE
킥스타터 네번째
여기서 만드는 가방이 탐이나서 계속 보다가
관세면제 가격이 넘는 것 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은 못사고
대신 요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내면 되는데
왜 꼭 200불에 집착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땐 150불이었지요
가죽제품인지라...
여하튼
요즘 팔고 있는 가격보다 싼 가격으로 주문하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받았습니다
벌써 반년이 다 되어 가네요
아래 사진처럼 포장이 되어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약간 분홍기가 도는 베지터블 가죽입니다
땀도 고르게 잘 들어갔고
회사명 각인도 예쁘네요
베지터블 가죽이라 해서 아주 야들거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도리 활피와 비교해보니 더 두껍고 딱딱합니다
가운데 접히는 부분에 저렇게 갈라질듯 주름이 있어서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오른쪽엔 노트를 넣고 왼쪽엔 카드를 수납하는 형태입니다
집에 있는 필드노트 크기의 노트를 주섬주섬 챙겨서 비교해 봤습니다
우선 필드노트
이 커버 보여줄때 필드노트 끼워져 있더라구요
많이들 쓰는 모양입니다
두께도 알맞고 종이질도 좋지요
필드노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컨셉에 맞게 필드노트와 카드 두장을 꽂아봅니다
접으면 요런식으로 꽤나 잘 맞습니다
역시 만드는 사람이 정한 컨셉대로 움직이는게 편하지요
그래도 위아래 길이가 좀 짧은 것 같고
두께도 좀 더 두꺼워도 될듯해서
클로르퐁텐 노트도 꽂아봅니다
필드노트보다 다소 두꺼워서 반으로 접었을때 착 감기는 맛은 없는데
얇은 노트로 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브랜드가 아니고 크기가 중요한거니까요
이 노트도 위아래 길이는 짧네요
소소에서 산 노트와 미도리 노트입니다
둘이 크기가 비슷하네요
사놓고 쓰지 않고 둔지 좀 되어서 도전해 봅니다
소소에서 산 하늘색 노트는 안되겠네요
커서 포기하고
미도리 클로버 노트로 도전
벌써 노트 끝부분이 커버 중간을 넘어가네요
사실 올려놓으면 딱 맞는데
커버 스티치 부근은 좁아서 끝까지 안들어가거든요
필드노트랑 크기 차이가 요만큼인데
반으로 접으면 구겨집니다
못쓸 정도는 아니지만
꼭 이렇게 쓰고 싶지는 않네요
길이는 이 사이즈가 좋은데 말입니다
베지터블 가죽은 쓰기 전에 태닝시켜주면
쓰면서 오염이 좀 덜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여름내내 그리고 가을까지 태닝 시켰답니다
아래 사진은 태닝 전 모습
분홍기 도는 밝은 가죽색입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주에 체크한 모습입니다
왼쪽에 햇빛이 들어와서 더 밝은걸로 보이지만
사실 왼쪽이 더 밝아요
신경써서 돌려가며 태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안쪽도 요렇게 탔습니다
진해져도 이쁜네요
중간에 걸어둔 자국이 선명이 남았군요
빨래대에 걸어뒀더니 저런 문제점이...
꼭 비키니입고 태닝한 느낌이랄까...
햇볕 좋은날은 다 갔으니 이제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물론 한쪽이 좀 덜탔으니 조금 더 태워보구요
가방 다 팔렸던데
아직도 좀 탐나네요
'the Stationery > Notebook cov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MD 노트 종이 커버 구겨서 쓰기 (2) | 2018.06.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