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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onery/etc.

제이허빈 크리스탈 잉크웰






J.HERBIN CRYSTAL INKWELL





제이허빈 1670 라인에 새로운 잉크가 나왔습니다

스토미 그레이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잉크입니다


그 잉크를 사러 가든파이브에 갔습니다



그런데



진열되어 있던 잉크웰에 폭 빠져서 들고왔습니다



이런일이 한두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


요즘 손글씨에 관심도 좀 생기고

새 잉크병에 쓰던 딥펜촉을 빠뜨리는게 영 신경쓰였던터라


그걸 빌미로 들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엔 우선 아름다운 자태만 살펴보겠습니다




위에서 내려보면

배 한척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고






뚜껑 아랫부분이 토돌토돌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돌리면 열리는줄 알고 무던히도 돌렸건만 안열리더군요


안쪽으로 자세히 보니 붙여놓은듯 합니다

힘 너무 줘서 깰뻔 했습니다






옆에서 보면 크리스탈 병 부분에 홈이 새겨져 있습니다


덕분에

빛이 튕겨 나오는 모양도 아름답지만

손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홈은 둥근 사과를 칼로 살짝 흠집낸 모양입니다

(이런 모양도 이름이 있겠죠?)






뚜껑은 주석으로 되어있습니다


PEWTER

MADE IN

FRANCE

ETAIN


고정되는 형태는 아니고 병을 흔들면 뚜껑이 덜컹덜컹 움직입니다






첨에 뚜껑을 분리해 보겠다고 열심히 돌린게 마음에 쓰여서

뚜껑을 끝까지 못밀고 사진을 찍었네요


아래 사진처럼 90도 열리는게 아니고 조금더 열립니다

딥펜을 꽂았을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닙니다

110도 정도?



아래 사진 정도면 많이 거슬리지요






위에서 들여다 보니 바닥에 뭔가 각인되어 있네요






이 양각이 제가 잉크웰 모양 연필깎이에 있었으면 했던건데요


바닥에 각인이 있으니 좀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런데

뚜껑이랑 각도가 잘 맞는건 아니라

뚜껑 붙일 때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뚜껑이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잉크를 넣고 가지고 다니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빈병으로 들고 다니다가 쓰고 다시 세척해서 들고 다닐 수도 있겠지만

(좀 번거롭겠지만)

책상 위에 그냥 올려놓고 쓰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입니다


장식 효과도 있고

글씨 쓸 맛도 있겠네요





연말연시에 하는 일 없이 바빠서

아직도 잉크웰은 사용전입니다


정리되는 대로 사용기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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