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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onery/Notebook

미도리 엠디노트 10주년 에디션







MD NOTEBOOK 10th Anniversary Edition

NOTEBOOK SET with BOOK SHELF


MD PAPER






이 제품 전에 들인 것들도 많이 있지만

날짜순으로 업뎃하려니 쌓인 사진이 많아서 순서에 관계없이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개봉기를 사용기로 바꾸면 되는거니까요




이 글의 주인공은 2018년 1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좀 기다렸다가 한국에 들어오고 나서 구입했습니다


엠디 노트는 잉크절제력이 뛰어나서 마음먹고 잉크를 붓지 않는 이상 뒤쪽으로 베어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써지는 대신 잉크가 종이위에 살짝 얹히는 느낌이 있어서

완전히 마를 때까지 조금 기다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티슈나 종이를 항시 페이지 사이에 끼워둔답니다)



저는 흰종이를 선호하는 편이라 미색의 엠디 페이퍼 보다는 코튼시리즈를 더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만년필로 쓰기에는 오리지널 엠디 페이퍼가 낫지요

코튼시리즈는 연필로 쓸때 사각사각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 들일까 말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것만 낱권으로 들일까 하다가

그래도 에디션인데 풀셋으로 사면 같은 가격으로 A6에 딱 맞는 책꽂이도 생기니까 

후회는 하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결제했습니다



택배 기다리면서 지인이 올린 유튜브 영상 보는데 역시 지름은 함께 해야 즐거운법인지

아주 설레었습니다


개봉기 보고 있는 도중에 도착했답니다




비닐을 뜯어주면 요런 자태가 나타납니다






열가지 양식을 열가지 색상으로 표시했습니다






갖고 싶었던 책꽂이 양쪽에 깔끔한 각인이 있습니다

요런거 너무 좋네요







왼쪽부터 한권씩 살펴봅니다



DotGrid



노트띠 뒷면에 일일이 내부 그림을 그려뒀습니다

세심함이 좋아서 열권 모두 사진을 찍었는데 다 보기엔 좀 지겨울듯하여 첫권과 마지막권만 보여드릴게요


흰 종이는 스티커입니다

원래는 아이디어 다이어리 그리고 빈스티커가 들어있는데

노트를 쓰기 시작한 날짜와 끝낸 날짜를 기록하는 스티커가 더해졌네요






앞면도 오리지널과 별반 차이 없습니다

반투명 종이로 커버가 더러워지는걸 방지하고 보기에도 깔끔하게 포장해두었습니다

노트띠 앞면에는 속지 사진을 실었네요

직관적입니다






내부입니다

도트가 빨간색이에요

눈에 거슬리지 않는 사이즈입니다





이게 별것 아닌것같은데 쓰다보면 도트 색상이나 크기에 되게 예민해지거든요

아주 좋습니다

불렛저널 쓸 때 로이텀 도트 노트 찾기 힘들었는데 요걸 사재기해두는 것도 괜찮겠어요

무채색을 선호하지만 요정도 색상은 활력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Journal






이름에 걸맞게 딱 그림일기쓰고 싶게 생겼습니다


벌써 인스타에 Journal 노트에 그림 그리시는 분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저도 어느정도 채우면 공개를 할지도...




 Lined with Sections





이 포맷은 라인 색상만 바뀌었고 항상 보던 느낌입니다

매해 일기장이 이런 형식으로 나오지요

한 섹션에 하루 일기를 짧게 쓰면 한장에 일주일이 들어가는 꼴입니다





Storyboard





이 포맷은 영상제작 하시는 분들이 쓰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포인트별로 대략적인 그림 그려서 영상 찍으시던데 깔끔하게 칸이 그려져 있으니 보기 좋네요

네컷 만화가 생각나는건 저뿐일까요


노트가 마음에 들어서 영상을 찍고 싶은 1인입니다

아니면 블로그 콘티라도 짜야 하는건지...





Graph Paper





촘촘한 그래프용지인데 사진이 밝아서 그런가 종이 색상이 초록인것처럼 나왔네요

한페이지 전체가 그래프용지입니다

그래프를 그리면서 필기를 해도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진하기입니다


그래프도 그리고 싶네요




White Grid





이 노트가 문제입니다

어떻게 찍어도 그리드가 안찍힙니다

동영상으로도 안찍히고 접사로도 안찍히고 결국 포기했습니다


맨눈으로도 잘 안보이는 하얀색 그리드가 노트에 꽉 차있어서 

글씨 쓸 때 줄 삐뚤어지지 않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그리드가 제대로 프린트 안된 페이지가 있어서 그게 좀 아쉽더군요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어떡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Lined with Margin

  




오른쪽과 아래쪽에는 줄이 없는 줄노트입니다

필사하고 설명을 쓰거나 필기하고 자잘한 설명을 빼내서 쓰기 좋겠어요

학생들에게 유용할 것 같은데 가격이 만만하지 않은 것이 문제네요




Grid with Margin





위의 노트와 같은 포맷인데 줄이 아니고 그리드로 되어있습니다


엠디 페이퍼의 그리드는 복사할때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색상이 푸른색이라 복사기에 스캔이 안되나봅니다

저는 복사할 일이 없어서 실제로 해본적은 없는데

저 노트에 글쓰고 복사하면 정갈하게 나올것 같습니다




Oversized Grid





원고지 입니다

마음에 쏙 듭니다

세로로 써도 되고 가로로 써도 됩니다

바로 놓고 써도 되고 돌려서 놓고 써도 됩니다

예쁜 정자체로 필사하고 싶습니다




Vertical Lines






다른 노트와 앞뒤가 바뀌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라 노트띠를 바꾸어 끼운줄 알았습니다

세심한 사람들이니까요

그런데 다시보니 표지 자체도 앞뒤가 바뀌어 있어서 왜일까 생각해보니





세로줄이라 오른쪽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옛날 책들은 세로쓰기를 해서 앞표지가 오른쪽이었지요

일본에서 만든 제품이다보니 그걸 신경쓴 모양입니다


줄간격도 원고지처럼 10미리입니다

세로쓰기 하시는 분들은 잘 쓰실 수 있겠네요

아니면 돌려서 영어 쓰기도 좋겠고 뭐 쓰려고만 들면 쓸 방법이야 무궁무진하지요





의외로

제일 마음에 드는건 쓰지도 않을 스토리보드이고

제일 잘 쓸 것 같은 포맷은 도트입니다


이제 샀으니 열심히 써야지요

올해는 일기도 많이 쓰고 필사도 많이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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