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H-I-NOOR HARDTMUTH 5.6 5640 automatic
Big Mechanical Pencil Bordeaux Red
까렌다쉬 연필과 메탈심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받고 홍대입구 오벌에 다녀왔습니다
(전 오발이라 부르는데 쥔장이 오벌이라 하길래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필기구가 많이 들어왔더군요
그중 Lead Holder도 많이 들어왔길래 군침을 흘려봅니다
왼쪽은 클러치 방식이고 오른쪽은 오토매틱 방식입니다
몽블랑 스케치펜처럼 샤프타입인거죠
길이가 살짝 짧은데
클러치 방식은 Magic이 있으므로 오토매틱 레드홀더를 하나 집어 봅니다
색상은 사진에 보이는 Gold, Bordeaux Red 외에도
Blue, Silver, Green까지 다섯가지입니다만 매장에 있었는지는 안물어봤네요
두 모델 모두 색상은 같습니다
물론 클러치 타입엔 Magic 칼라가 더 있지요
제가 고른건 Bordeaux Red라고 이름지어진 분홍색입니다
앞에 포스팅한 5340 모델보다 길이가 좀 짧습니다
그래서 무게도 조금 가볍더군요
5340은 450g, 5640은 410g이라 합니다
뒷캡은 똑같습니다
심연기로 되어있지요
오토매틱 방식이니 노크를 해보렵니다
한번
두번
쓰기 딱 좋은 길이네요
세번
좀 긴듯 합니다
원래 들어있는 심인데 길이가 짧습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쪽 사진을 보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4B로 생각되는 무르기입니다
몽블랑 4B보다 훨씬 진하게 나와서 6B쯤 되는줄 알았는데
함께 구입한 리필심과 비교해보니 4B인 것 같습니다
분해해 보았습니다
내부에 황동색깔 튜브가 들어있는데 스프링이 두개 입니다
튜브 일련번호가 다르네요
120mm 리필심을 넣어 보았습니다
뒤에 엄청 남네요
클러치 타입 홀더는 그냥 집어 넣으면 되지만
샤프식은 뒤로 넣고 눌러주거나 앞으로 넣어야 하는데
뒤로 넣는건 아무래도 불가능해 보이고
앞으로 넣었더니 캡에 들어있는, 샤프심 안흔들리게 잡아주는 고무때문에
원래 들어있던 연필심이 묻어나더군요
홀더에 넣어 쓰다가 닳으면 옮겨야 하는건가
잠시 고민했습니다
그립감 좋습니다
길이가 짧아보여도 큰 제손에도 모자라지 않는 길이입니다
단지 다른 홀더보다 짧을뿐이지요
노크 할때 스프링 소리가 좀 나긴하지만 봐줄만 합니다
몽블랑 스케치펜과 비교할 순 없는 거니까요
그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탈릭 심입니다
Artists' Leads
이걸 쓰면 아티스트가 되는걸까요
살짝 밀어봅니다
뚜껑을 열고 얇은 스펀지를 걷어내면 예쁜 색상이 드러납니다
왼쪽은 metallic leads이고 오른쪽은 초크와 차콜, 연필심이 섞인 mix leads입니다
물론 모두 다 이베이나 Koh-I-Noor 온라인 샾에선 색상별로 따로 팔더군요
색상을 보면
Metallic Leads
Cuprum, Green, Pink, Blue, Gold, Silver
Mix Leads
4 Drawing Chalks: White, Russet Sepia, Light Brown Sepia, Dark Brown Sepia,
Artificial Drawing Charcoal, Graphite Lead 4B
짙은 심엔 저렇게 음각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메탈릭 심과 하얀색 초크는 아주 매트한 질감을 가졌습니다
흰색 초크 질감이 아주 좋더군요
하긴
제가 다른 드로잉용 초크를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오래전 사용해봤던 일반 초크보단 좋았습니다
세피아계열 초크는 진하게 눌러 쓰면 가루가 많이 생겼고
차콜은 약간 거친편입니다
4B심은 오토매틱 홀더에 들어있던 심과 경도가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4B인걸로 생각하게 된거죠
쥔장에게 이 심이 몽블랑과 비교해 어떠냐고 했더니
그런식으로는 비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ㅎㅎ
마구 눌러써도 생각보다 많이 닳지 않아서 오래도록 쓸 수 있을것 같네요
전 핑크빛 도는 구리색인 cuprum 색상이 은은하고 좋던데
얼른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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