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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ionery/Mechanical Pencil

몽블랑 스케치펜






MontBlanc Meisterstück Leonardo Sketch Pen






이름은 스케치 펜인데 실상은 노크식 mechanical pencil입니다


길이 122mm 최대 지름 18mm 무게 57g

심 직경 5.5mm





제가 구매한 것은 금장입니다

platinum plated 제품이 새로 출시되면서 이 제품은 몽블랑 카달로그에서 빠졌습니다


한국 몽블랑에 새 라인은 아직 안 들어왔고

개인적으로 금장이 더 예뻐보이기도 했지만

왠지 더 전통적으로 보였달까요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구매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레오나르도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진 큰 상자에 들어있습니다







상자 안에는 작은 스케치북(정말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빈 종이입니다)

리필심 하나

보증서

스케치펜과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스케치펜에 심이 하나 더 들어있으니 총 두개가 들어있는 셈이네요

두개 모두 4B이고 따로 HB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작은 분들은 잡고 쓰기 불편해 보일 정도로 굵은 바디입니다

게다가 무게가 57g이면 제가 매일 쓰는 만년필의 거의 두배 정도로 무겁습니다


그런데 손에 들었을 때의 안정감이 손에서 펜을 내려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제가 손이 큰 이유도 있겠지만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어서

쓰는 사람의 손에 적당히 기대어지는 묵직함과 밸런스가 예술적이네요







매장에서 보여줄 땐 노크를 확실하게 하지 않고(심지어 하얀 장갑까지 끼고...) 보여줘서

집에 오자마자 콱콱 눌러봅니다


노크 한번







노크 두번

딱 이뻐 보이네요







노크 세번

개인적으로 이 길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노브 부분입니다


몽블랑의 심벌마크인 6각형의 흰별(white star)은 

눈덮인 몽블랑산 봉우리의 정상을 상징한다고 하지요







노브는 트위스트 방식으로 배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뒤집어 보면 안쪽에 심을 깎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아무리 노력해도 촛점을 못잡는 카메라 덕분에 사진은 생략합니다


안쪽에 금장도금된 캡이 하나 더 있네요







열어보면 요러합니다







심을 한번도 누르지 않은 상태로 보면 아래 사진처럼 끝이 보입니다

심길이와  펜길이가 거의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선단부는 배럴에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파우치입니다

심이 어느정도 나와있어도 알맞은 길이입니다







넣으면 뒷부분이 요렇게 보이네요

섬세함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사고 나서 간단한 그림을 몇개 그려보았는데

펜을 꽉 잡고 그리지 않아도 부드럽게 그려진답니다


사용하고 있는 심이 4B라서 더 부드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른 심은 아니라서

글씨 쓰는 것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예쁘고 

노크식이라 손이 더러워지지도 않고

(심이 닿아도 잘 묻어나진 않습니다)

사용감도 좋고


다 좋은데




단점이 있지요



우선 수지로 되어 있어서 떨어뜨리면 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잘 모시고 있어서 정확히 깨진다 아니다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만 바라는 중입니다)

무게도 있으니 깨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단점은 아마도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죠

잘 깨져도 싸면... 덜 슬프겠죠




단점은 가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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