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he Stationery/Traveler's Notebook

트래블러스 노트북 오리지널 사이즈 5주년 기념






TRAVELER'S NOTEBOOK 5th Year edition
Camel Original Size




2016년이 트래블러스 노트북이 출시된지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5주년 되던 2011년에 5주년 기념 한정으로
카멜색상이 나왔었습니다

저는 2013년 1월에
트래블러스 노트북을 처음 알게되었기 때문에

패스포트 사이즈 5주년 기념으로 나왔던
스타에디션을 접하면서 그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지요



2011년에 가로수길에서 처음 행사가 있었고
한국에 유저가 별로 없던 때라
구하기 쉬웠다던데
이미 지나간 일일뿐이었습니다


요즘은 판매가의 대여섯배의 가격으로 판매가 된다고 하더군요

구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의미 부여하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썩 내키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없는 것도 하나의 기억이라며 위로했지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지인의 부탁으로 일을 좀 도와드렸습니다

아주 어려운건 아니었으나
제 전공쪽은 아니어서 좀 고민했었지요
그분께는 중요한 일이었기때문에
망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아직도 진행중인데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물은 미리 받았습니다






평소에 갖고 싶어하는걸 알고 계시기는 했지만
이 선물을 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각도를 달리하니 패스포트 사이즈같네요






구성품은 똑같습니다
종이박스를 열면 거즈같은 주머니 안에
오리지널 카멜이 들어있습니다

여분으로 들어있는 고무줄은
스타에디션과 비슷한 색상의 초록색입니다

바꿔서 패스포트 사이즈와 세트로 들고다닐까 하다가
당분간 카멜을 누리고자 그냥 뒀습니다






박스에 둘러진 고무줄을 이용해
리필 노트 한권 더 꽂을 수 있게 커스트마이즈 해주고

원래 끼워서 나온 고무줄이 헐거워서
주석을 바꾸고 조절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짧은 부분을 늘려서 리필노트를 꽂아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니 짱짱함이 딱 맞네요



이제 완성된 네가지 색상의 트래블러스 노트북입니다





제일 오른쪽이 처음으로 들였던 브라운
그다음이 주름이 특이한 블랙
그리고 올해 출시된 블루와
이번에 선물받은 카멜입니다


다 각기 부여받은 용도가 있어서
그날의 필요에 따라 한두권씩 들고 나갑니다

카멜은 일상을 담당해서 거의 매일 가방속을 지키는 중입니다




기대하지도 못한 선물을 받고나서 든 생각은

사람이 간절하게 원하면 이루어지는구나
였습니다

웃돈 얹어서 들였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들인 물건이 훨씬 의미있고 정이 가네요


얼른 저의 기억으로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